"자기 공에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면 좋을 것 같은데…."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노경은의 피칭에 대한 생각이다.
롯데 노경은은 12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서 선발등판해 2회까지 좋은 피칭을 했지만 3회부터 무너지기 시작해 결국 3⅓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4실점(1자책)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3회말에 실책과 폭투로 3점을 내준게 아쉬웠다.
조 감독은 "경은이의 구위는 좋은 것 같다. 내가 보기엔 경은이의 공을 좋은 타구로 연결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노경은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3-0으로 리드하다가 3회말 동점을 허용했을 때 흔들린 노경은의 교체를 생각했냐는 질문에 "3-3 동점이 됐을 뿐이고 구위가 상대 타자가 치기 쉽지 않다는 판단을 해서 던지게 뒀다. 4회말 홈런을 맞아 1점을 더 내줬을 때도 1점차는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에 놔뒀다"라고 했다.
좋은 피칭을 하다가 갑자기 무너지는 것에 대해선 자신감을 얘기했다. "내가 보기엔 노경은의 공을 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 구종도 다양하고 구위도 좋다"는 조 감독은 "맞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 좀 더 자신의 공에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노경은이 앞으로도 선발로 던질 것이라고 했다. 조 감독은 "노경은의 구위가 좋으니 일단 선발로 계속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노경은은 롯데로 이적한 뒤 6경기(4경기 선발)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6.8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나온 4경기에선 1승2패, 평균자책점 5.19다.
포항=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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