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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이날 방송은-박정현처럼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소울의 독보적인 존재인 문명진을 꺾은 KCM과 '다이나마이트 걸' 벤마저 가볍게 물리친 이영현의 경천동지할 가창력을 새삼스레 확인해줌과 동시에 '전설' 양수경을 부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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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무대를 장식한 정동하는 왜 안정된 부활을 떠나 독립했는지, 그 이유인 그의 다재다능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는 '당신은 어디 있나요'를 마치 카멜이나 핑크 플로이드 같은 프로그레시브록으로 바꿔 훌륭하게 재창조했다. 조용하게 인트로를 연 뒤 느린 템포로 조율한 전체의 분위기를 몽환적으로 이끌어간 그의 능력은 전날 콘서트를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힘에 넘쳤고 여유로웠다. 그렇게 그는 김범룡이 양수경에게 선사한 애절한 사랑 노래를 아방가르드한 한 편의 서사시로 재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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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계의 떠오르는 신예 윤수현은 '잊을래'를 선택했다. 기타의 조용한 아르페지오주법와 피아노의 협연으로 문을 연 뒤 뮤지컬적인 요소에 중국전통음악의 정서를 담아 전반부를 진행한 뒤 중반 이후 삼바로 변주해 호루라기와 브라스를 통원해 비교적 큰 스케일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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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은 역시 박정현의 유일한 대항마였다. 양수경이 가장 아낀다는 '못다 한 고백'을 들고 나온 그녀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빅 마마'였다. 조금 과장한다면 '한국의 새러 본'이 박정현이라면 그녀는 '한국의 아레사 프랭클린'이었다. 플러그드 어쿠스틱 기타의 힘찬 스트로킹과 키보드의 간결한 배킹을 선택한 이유는 그만큼 가창력의 자신감이 크다는 의미다. 드럼은 1절이 끝난 후에야 잠깐 '얼굴'을 내비쳤을 뿐 곡 전체의 분위기는 이영현이 시작하고 진행했으며 매조졌다.
경연의 우승자는 이영현이었지만 제목대로 '전설'은 양수경이었고, '불후의 명곡'은 2편에 걸쳐 후배들이 열창한 양수경의 히트곡들이었다. 감격에 겨운 표정을 굳이 숨기려하지 않고 장시간 후배들의 경연을 즐기고 또 그 속에서 감동을 경험한 양수경은 곧 '바보 사랑'을 타이틀로 한 미니음반이 나오고, 현재 녹음 중인 '베스트 앨범'도 뒤이어 출시될 예정이라며 오랜만의 컴백에 무척 조심스러우면서도 꿈에 부푼 얼굴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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