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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의 믿음이 옳았다. 양동현은 골잡이 답게 가장 절실한 순간, 가장 필요한 골을 팀에 선물했다. 양동현은 2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43분 심동운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넣은 양동현은 후반 34분 조병국을 따돌리고 여유있는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양동현의 시즌 10번째 골이었다. 포항은 양동현의 맹활약과 룰리냐의 데뷔골을 묶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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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었다. 골잡이 본연의 모습도 빛났다. 문전 앞에서 차분한 플레이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 모두 피니시 능력이 돋보인 감각적인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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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으로 부담은 있지만 양동현은 책임감으로 부담감을 극복하고 있다. 부산, 울산 등에서 뛸 당시 멘탈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포항에서는 다르다. 한단계 성숙한 모습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보이고 있다. 최 감독도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주고 있는 양동현의 모습에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다. 물론 골잡이 본연의 임무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상대의 집중견제, 체력적 부담감 등이 양동현의 어깨를 누르고 있지만 넘어야 한다. 양동현이 터져야 포항이 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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