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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는 컸다. 4년 전 동메달의 눈물이 금빛으로 채색됐다. 선수들의 얼굴에도 보름달이 떴다. 김우진은 "4년 전 4위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만으로 뜻깊게 생각했다. 그동안 기다려 온 순간을 맞이 하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분위기메이커' 구본찬은 "아주 아름다운 밤"이라며 '여배우'처럼 소감을 피력하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말을 하고 싶지만 정말 표현을 할 수 없다. 승윤이가 마지막 발을 쏘기도 전에 '악'하고 나왔다. 너무 좋아서 그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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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8강 상대는 네덜란드였다. 손쉽게 제압했다. 세트 점수 6대0(55-52 59-54 57-54)으로 꺾었다. 한국은 4강에서 호주를 만났다. 역시 흔들림이 없었다. 마찬가지로 세트점수 6대0(59-57 59-58 56-54)으로 무난하게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어진 미국과의 최종전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다시 한번 한국이 양궁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승윤은 "금메달 딸 생각으로 온 것이 아니다. 처음에 8강전 할때 그 때가 가장 많이 긴장됐다"며 "호주랑 할때 내가 쏜 화살의 점수가 8점에서 9점으로 성공의 요인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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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인전이 기다리고 있다. 3명이 적이 돼 금메달을 놓고 격돌을 벌인다. 김우진은 "싸운다기 보다 단체전이랑 똑같다고 생각한다.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고 해코지 하는 것은 없다. 다같이 준비하고 다같이 나온 선수단이다. 나 혼자 잘되자고 남을 짓밟을 수 없다. 서로서로 힘들 때 단체전처럼 격려해주고 누군가가 되던 개인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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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한국 남자 양궁은 세계 지존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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