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르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 세계랭킹 145위)는 리우 올림픽 코트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돌려세웠다.
델포트로는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단식 1라운드에서 조코비치에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런던올림픽 4위 등 지난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조코비치가 또다시 징크스의 벽에 부딪쳤다. 1회전 탈락은 굴욕이었다. 2009년 US오픈 우승자이지만 손목 부상으로 부진했던 델포트로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반전 승리 직후 아찔한 해프닝(?) 소식이 전해졌다. 델포트로는 경기 몇시간전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올림픽선수촌 엘레베이터에 40분간 갇혔었다. 아르헨티나 핸드볼대표팀 동료들이 구해주지 않았다면 경기시간도 맞추지 못할 뻔했다. 델포트로는 엘레베이터에 갇힌 현장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엘레베이터 사고는 액땜이었을까.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델포트로는 세계 1위 조코비치를 꺾고 2연속 메달의 꿈을 향해 순항하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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