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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6.6점이 진종오를 깨웠다. 냉정히 상황을 분석했다. "긴장했다기 보다는 조준을 잘못 한 영향이 컸다. 사격을 하다보면 나올 수 있는 점수라 생각하니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삼기에 좋았다." 슬로바키아의 파볼 콥은 84.3점, 진종오의 점수는 82.5점이었다. 실수하면 탈락할 수 있는 상황. 콥이 먼저 슛을 했다. 결과는 7.1점. 진종오는 9.6점을 쏘며 한숨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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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호앙쑤안빈은 174.6점, 진종오는 174.4점. 0.2점의 초박빙에서 이날 승부의 마지막이자 운명을 가를 9라운드가 시작됐다. 이제부터는 심리 싸움. 경기 내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던 후앙수안빈이 마침내 실수를 범했다. 첫 발에서 8.5점을 쏘며 흔들렸다. 첫 격발에서 10.0점을 쏜 진종오가 1위로 올라섰다. 장내는 흥분의 도가니였다. 진종오의 불꽃 추격전에 브라질 팬들 조차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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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이 이룬 올림픽 3연패, 그 시작인 6.6점은 진종오에게 어떤 기억일까. "정말 후회없는 올림픽을 하고 싶어서 이를 악물었다. 6.6점은 정신을 깨워줬던 인생의 한 방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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