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으로 앞서던 이후 문제가 있었는데 보완하겠다."
홍정호(27·장쑤 쑤닝)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김기희(27·상하이 선화)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슈틸리케호는 중국을 매섭게 몰아세우며 3-0까지 앞섰다. 가볍게 제압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29분과 31분 각각 위하이, 하오준민에게 실점하며 3-2까지 추격당했다. 다행히 3대2로 승리했지만 홍정호는 이 부분이 마음에 걸렸다. 그는 "첫 경기를 승리해서 만족한다"면서도 "하지만 3-0 이후 문제가 있었다.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리드 상황에서 연속골을 헌납한 슈틸리케호. 홍정호는 심리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홍정호는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선수들이 다소 안도감을 느꼈던 것 같다"며 "골을 내준 뒤 미드필더들이 내려와서 수비를 강화해줘서 위기를 넘겼다. 오늘 실점이 모두 우리 실수에서 나왔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관건"이라고 짚었다.
기분 좋게 첫 단추를 끼운 한국. 6일 시리아와 말레이시아 세렘반의 파로이스타디움에서 최종예선 2차전을 벌인다. 홍정호는 "시리아전도 반드시 승리하겠다. 중국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 좋은 경기로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상암=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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