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악마를 보았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공유가 호흡을 맞춘 영화 '밀정'의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밀정'이 개봉 전부터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는 역시 송강호과 공유라는 톱배우들의 '케미' 덕분이다. 이미 시사 때부터 '역대급 케미'라는 단어가 등장했기 때문에 이들의 연기 호흡을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팬들을 미소짓게 한다.
게다가 두 배우 모두 '1000만'배우라는 공통점도 '밀정'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각각 '변호인'과 '부산행'으로 '1000만' 배우 대열에 들어선 이들이 다시 한 번 '1000만' 관객몰이에 도전하는 것도 주목해볼만 하다.
극중 송강호는 일본경찰 이정출 역을, 공유는 의열단원 김우진 역을 맡았다. '밀정'은 1920년대 공유를 비롯한 의열단이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하고 이정출을 비롯한 일본 경찰이 이를 쫓으면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때문에 이정출과 김우진은 첫 만남부터 끝까지 숨막히는 기싸움을 벌인다. 공유는 인터뷰에서 첫 촬영부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중국에서 이정출과 김우진이 처음 만나는 사진관 신을 촬영했는데 '여기서 내가 이정출을 견뎌내지 못하면 힘들겠다'싶어서 더 긴장했다"며 ""그게 내가 넘었던 가장 큰 산 같다. 그 신을 촬영하고 나서 정말 다리가 떨리더라"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 였다. 공유의 표현대로 하면 정서적으로는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공유는 "선택 받은 입장에서 선택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한다는 욕심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더 많이 끙끙거렸던 것 같다. 이정출(송강호)에 비하면 그렇지 않지만 생각한 것 이상으로 내가 연기한 김우진을 입체적으로 나온 것 같다"면서도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가 주는 무게감을 맞춰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고 전했다.
송강호도 고충을 토로했다. 그도 인터뷰에서 "이정출은 정말 매력적이었지만 너무 어려운 고난이도의 인물이었다. 정말 혼돈스러운 인물인데 외부적으로 그것을 표현하면 안되는 캐릭터다. 하다못해 상사에게 보고하는 장면도 충성스럽게 하는 것인지 가면을 쓰고 하는 것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느낌을 줬으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맡은 캐릭터에 최선을 다하더라"며 후배 공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케미'는 특별출연한 이병헌이 등장하는 신에서 더 빛을 발했다. 공유는 "내 입장에선 촬영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신이었다. 송강호 이병헌, 이 두 선배를 내가 카메라 앵글 안에 들어가 본다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두분이 장난치시는 애드리브도 멋있더라. 송강호 선배님이 '오랜만이다 박창이. 오랜만에 봤는데 의열단 단장이 돼 있구나'라고 하시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그때 김지운 감독 스타일의 유머를 느꼈다. 김우진도 공유도 풀어졌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처럼 송강호 공유, 이 두 톱배우는 '밀정'이라는 작품 안에서 '특급 케미'를 과시했다. 만약 '밀정'이 흥행에 성공을 거둔다면 이 두배우의 호흡이 '일등공신'으로 꼽힐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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