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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창훈은 "과거 결혼 후 임신한 아내를 위해 늦은 밤에 음식을 사러 나갔다. 길거리에서 어떤 아주머니를 만났었다. 아주머니가 '옷 입고 다니시는 거 보니까 이제 아저씨 다됐다. 팬이었고 되게 좋아했는데 이제 (연예인으로서) 끝난 거지 뭐'하더라. 당시 너무 충격이었다. 항상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아저씨가 되고 길거리 지나가도 사람들이 쳐다보지도 않는다. 결혼하고 나서 내가 너무 외로워지고 보잘것없는 사람이 돼 버린 것 같았다. 그게 나의 결혼 우울증의 시초였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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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창훈은 "(우울증을) 한 1년 반을 앓았다. 매일 술 마셨고 비만 내리면 나가서 울었다. 그것도 드라마지. 난 완전 드라마 속에 사는 사람이었나 보다. 결혼한 다음에 내가 이렇게 망가졌다고 착각을 했으니까. 사실은 아내를 많이 원망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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