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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내용까지 좋았다면 더없이 완벽했겠지만, 이날 김광현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2⅔이닝 6안타 7실점(5자책)으로 부진해 조기 강판됐다. '에이스'가 무너진 SK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빼앗겨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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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복수 구단이 김광현의 자유계약(FA)을 앞두고 물 밑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몇몇 구단은 꽤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세워놨다. 샌디에이고와 계약 직전까지 갔던 2년 전은 포스팅 신분이었지만. 올겨울에는 모든 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더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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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은 김광현이 쥐고 있다. 2년 전 아쉬움 만큼 선수 본인의 도전 의지도 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투수 명맥은 윤석민 이후 멈춰있다. '한국 출신 야수'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김광현이 또 다른 성공 사례를 쓸 수 있을까. 시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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