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단 한가지 소원은 맨유 선수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
평생 맨유의 열혈팬으로 살아온 73세 래디 롤러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졌다.
지난 일요일 전립선암으로 투병중인 롤러의 손녀 카일리(27)가 페이스북에 병상 할아버지의 간절한 소원을 올렸다.
'맨유 선수들이 우리 할아버지를 찾아올 수 있도록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공유해주세요. 할아버지께 남은 시간,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지 여쭸더니 맨유 팀을 만나는 것이래요. 맨유 구단에 이메일을 보냈지만 아직 답장이 없어요'라고 썼다. '할아버지께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요. 그래서 꼭 서프라이즈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할아버지는 평생 맨유의 엄청난 팬이셨고, 병상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도 맨유 경기를 보기 위해 감기는 눈을 뜨려고 애쓰세요. 제가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드릴 수 있다면 매우 행복해하실 거예요"라고 썼다.
다행스럽게도 이 포스팅은 맨유 플레이어 제스 린가드의 사촌에게 닿았다. 임종을 앞둔 롤러의 병상에서 극적인 만남이 성사됐다.
14일(한국시각) 맨유 스타플레이어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 애슐리 영, 티모시 포수 멘사가 전립선암으로 투병중인 롤러의 병원을 직접 찾았다.
꿈에 그리던 선수들과의 만남, 마지막 소원을 이룬 롤러는 여한이 없다는 듯 45분 후 숨을 거뒀다. 평생 맨유팬으로 살았던 열혈팬답게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맨유 유니폼을 입은 채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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