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독서의 계절 '가을'이 시작됨을 느끼게 해준다. 최근 컴퓨터 단말기를 통한 독서도 가능한 시대가 되면서 독서 인구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독서라는 건강하고 유익한 취미가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니 참으로 황당하다. 하지만 최근 꼭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E-book 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되다보니 자신이 느끼는 편한 자세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사람들의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컴퓨터, 태블릿과 같은 단말기로 책을 읽을 때는 물론, 소파와 침대 생활에 익숙해진 탓에 현대인들은 허리를 곧게 편 바른 자세로 독서를 하기 보다는 기대고, 눕고, 엎드리는 등의 자세로 독서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독서를 하는 습관은 척추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된다.
바닥에 앉아서 독서를 하는 경우, 책을 읽는 동안 고개를 아래로 계속 숙이고 있기 때문에 목에 상당한 무리가 간다. 기대서 책을 읽으면 허리에 무게 중심이 집중되어 척추에 부담이 된다.
이외에도 엎드려서 독서를 하는 경우, 가장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머리를 지탱하려고 하는 뒷목과 어깨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되고, 허리 중심에 부하를 가장 많이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 자세의 경우 디스크가 압력을 많이 받아 탈출 위험이 있으니 평소 허리가 약하거나 허리통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처럼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 파스와 찜질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독서 뿐 아니라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업무를 본다면 척추에 무리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 허리 건강에 신경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정부 성베드로병원 심영보 대표원장은 "디스크의 경우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물리치료나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빠르게 증세를 발견해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서를 해야 하거나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한다면, 시간을 정해놓고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척추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평소 올바른 자세 습관으로 건강하고 유익한 독서를 하는 것이 지성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길이다. 반신욕, 가벼운 운동과 같은 척추 주변의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도 꾸준히 한다면 허리 건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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