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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에서 김기덕 감독은 남북관계의 부조리라는 메시지 전달에 집중했다. 이전까지 김기덕은 인간 본질에 대한 문제에 더 천착하는 경향을 보였었다. "아무리 내가 예술을 해도 자기 혼자 개폼잡고 살기 너무 힘든 상황이 됐잖아요. 전쟁 아니면 자연재해 원전 등의 문제로 죽으면 끝이니까요. 요즘은 예전보다 그런 종류의 불안이 더 커졌어요. 그래서 인간관계보다는 이야기하는 지점이 더 좁아진 것 같아요. 결국은 내가 살아야 영화도 찍고 인간관계도 있고 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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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은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이런 남북 이야기에 충격을 많이 받더라고요. '정말 그런 상황이냐'고 되묻기도 하고요. 남북 상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나라든 국경 이야기는 있으니까 큰 틀에서 영화적 가치로 보는 것 같아요. '일대일'도 베니스에서 상을 받았지만 대한민국만의 이야기라는 관점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이야기로 설명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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