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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는 '꾸준함의 상징'이다. 기록이 말해준다. 2001년 삼성에서 프로에 입문한 그는 단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100안타 이상을 쳤다. 이 기록이 대단한 이유는 실력과 노력 그리고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에 나갔을 때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40홈런, 50홈런을 치는 타자 혹은 타격왕을 수 차례 차지했던 선수들도 접근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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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시즌 117안타 13홈런을 기록했던 박한이는 3년 차였던 2003년 170안타(133경기)를 때려냈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개인 최고 기록이다. 홈런은 2010년 이후 한자릿수로 줄었다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1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16년 연속 100안타 이상을 달성한 타자는 KBO리그 역사상 단 한 명 뿐이었다. 삼성의 '레전드' 양준혁이다. 삼성과 해태, LG를 거쳐 다시 삼성으로 돌아와 지난 2010년 은퇴한 양준혁은 1993년 데뷔 시즌부터 2008년까지 1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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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은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내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박한이가 또 한번 100안타를 달성하면 17년 연속으로 역대 최초의 사나이가 된다. 그의 꾸준함이 오래 빛날 수 있는 길. 기록으로 남을 훈장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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