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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엘지] 명불허전 오지환, 오늘도 경기는 내가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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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주인인 야구팬들. 때로는 현장에서 경기를 보는 기자들보다 더욱 날카로운 시선으로 경기를 바라볼 때가 있다. 기자들을 깜작 놀래키는 센스 넘치는 한 마디에 경기 상황이 쉽게 정리되곤 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문자중계창과 기사 댓글에서 주옥같은 야구팬들의 한마디를 찾아봤다. '촌철살인'이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단어는 자체 검열을 통해 수정했으니 이해를 부탁한다. <편집자주>



▷명불허전 오지환, 오늘도 경기는 내가 지배한다 ㅋㅋㅋ <ID:chun****-오지환이 1회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치며 실책을 저지르자. 이 팬의 예언대로 오지환은 4회 결정적 실책을 또다시 저질러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선빈이를 이래서 기다린거다 ㅋㅋㅋ 사랑한다. <ID:kszb****-오지환과 달리 두 차례 결정적 병살 플레이를 완성시킨 김선빈의 플레이가 나오자. 하지만 김선빈도 8회 뜬공 트라우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실책을 저질렀다>

▷허프, 인성갑. 마운드 내려갈 때도 팀원들 격려하고 내려감. 최고의 외국인 선수. <ID:이미주케**-실책 불운 속 7이닝 4실점(2자책점) 호투한 뒤 강판될 때 그라운드 위 동료들을 격려하며 내려가는 허프의 모습을 본 후>

▷결과론적이지만, 고효준의 큰 그림이었다. 줄 점수 주고 주자 잡아서 와인드업으로 편하게 던지려고….<ID:hanss****-8회 1-4 추격을 당한 상황, 무사 1, 3루 위기서 바뀐 투수 고효준이 폭투를 저질렀다. 2-4 무사 2루나 3루가 될 상황. 하지만 LG 2루주자 유강남이 무리하게 3루까지 뛰다 횡사. 흔들리던 고효준을 편하게 해줬다. 고효준은 와인드업으로 안정된 제구를 펼치며 양석환을 삼진 처리해 위기를 극복>

▷공 안던지고 뱀을 던지면 어떻게 쳐?<ID:jo34****-2-4로 추격당한 9회 무사 1루 위기서 바뀐 마무리 투수 임창용이 히메네스를 투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하자 LG팬이 던진 말>

정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