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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감독은 12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수훈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내 마음 속 MVP는 정상호"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선발 류제국이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김용의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주목을 받았지만 양 감독은 홈플레이트에 앉아 묵묵히 고생한 정상호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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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정상호 활용법은 어떻게 될까. 일단 복잡한 셈법이 필요하다. 정상호는 전 경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는 아니다. 정규시즌에도 양 감독은 1경기, 여기에 더해 다음 경기 절반 정도를 출전시키면 무조건 휴식을 줬다. 당장 몸이 아프다기 보다는, 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때문에 그를 투입할 경기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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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총액 32억원의 조건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시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질타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KIA전 한방으로 "연봉 5억원어치 값을 했다"는 농담 섞인 칭찬을 들었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얼마 가치의 활약을 또 해줄까. 정상호가 대결을 펼칠 넥센의 주전포수는 박동원이다. 최근 수년간 기량이 급성장했지만, 큰 경기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과연 정상호가 노련미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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