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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이 재개된다. 스플릿 세상, 올 시즌 종착역이 목전이다. '우승후보' 두 팀도 최후의 순간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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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올 시즌 우승 경쟁이 새로운 국면이다. 사정권에서 혈투가 재점화됐다. 전북의 스플릿 첫 상대는 제주, 서울은 울산이다. 15일 오후 3시 전주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휘슬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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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자력 우승'이 힘들다. 3~6위 제주(승점 49), 울산(승점 48), 전남(승점 43), 상주(승점 42)가 전북을 괴롭혀줘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다시 찾아 온 기회를 강조했다. "다른 팀들이 전북을 맞아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 경기가 결승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 경기 승리가 목표다." 서울은 울산에 이어 상주(22일·홈)→제주(30일·원정)→전남(11월 2일·홈)과 격돌한 뒤 전북과 맞닥뜨린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서울은 올 시즌 울산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2무로 우세하다. 다만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챙겨야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전북과의 승점이 더 벌어지면 우승 꿈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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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고민이다. ACL도 ACL이지만 26일에는 부천FC와의 FA컵 4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일정상 1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매주 2경기씩을 치러야 한다. 반면 전북은 FA컵에선 8강에서 탈락해 숨돌릴 공간이 있다. 황 감독은 "한 경기 정도는 쉬어가야 하는데 쉴 곳이 없다"며 걱정했다. ACL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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