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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서울은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2014년에는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17년 만에 FA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도 피날레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최상의 대진이다. 클래식 팀 울산 현대, 수원 삼성을 피했다. 하지만 FA컵의 최대 묘미는 역시 이변이다. 부천은 2013년 챌린지 출범 후 최초로 FA컵 4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절대 1강' 전북 현대를 3대2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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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최대 장점은 '부담 제로'다. 이기면 '대박'이다. 반면, 지더라도 밑질 것이 없다. 4강 진출로 이미 충분한 평가를 받았다. 부천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P급 자격증이 없는 송선호 감독을 수석코치, 정갑석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감독 신분으로 FA컵 4강 미디어데이에서 참석한 송 코치는 "전북을 이긴 것은 선수들이 열심해 준 결과지만 운도 많이 따랐다. 서울은 강팀이다. 모든 면에서 서울이 좋고, 낫지만 우리 선수들은 절실함이 있다. 이것 하나만 믿고 있다"며 배수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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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조심스럽다. 하위 리그의 팀인 만큼 승리는 기본이다. 만에 하나 이변에 덜미를 잡힐 경우 '재앙'으로 기록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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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도 총력전이다. 서울은 K리그와 함께 FA컵 우승을 꿈꾸고 있다.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긴장의 고삐도 바짝 죄고 있다. 황 감독은 지난달 "부천은 클래식에서 어느 팀도 못 꺾은 전북을 이긴 팀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리그와 FA컵 단판승부는 차이가 있다. 특화된 전략을 짜야한다"며 "우승컵은 혼신의 힘을 다 쏟아내야 안을 수 있다. 부천은 위험해 질 수 있는 경기다. 한 치의 방심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경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올 시즌 FA컵 우승 상금을 50% 인상,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올렸다. 서울과 부천의 충돌은 '이변 더비'다. 단 한 팀만 살아남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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