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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감독의 자리는 벤치가 아닌 관중석이었다. 지난 19일 부산전서 퇴장 당해 상벌위원회로부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강원은 경남전서 4골차 이상으로 반드시 이기고 안산, 대구가 모두 패하면 자력 우승까지 가능했다. '사령탑 부재' 우려에 최 감독은 '신뢰'로 맞받아쳤다. "지난 경기(안산전)에서 내가 없으니 4대0으로 이기더라. 한 해 동안 선수, 코칭스태프 너나 할 것 없이 노력해 여기까지 왔다.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게 무엇인지 모두가 알 것이다." 90분의 밑그림은 오로지 '공격'이었다. 최 감독은 "다른 팀 결과를 생각하는 것은 욕심이다. 플레이오프(이하 PO)행이 유력하다면 이왕이면 이겨서 준PO를 건너 뛰는 게 낫다. 초반부터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남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득점에 그친 부분을 두고는 "내용은 좋았지만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던 승부가 많았다. 오늘은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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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강원의 흐름이었다. 대구와 안산이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승 꿈'은 한껏 높아졌다. 선수와 팬 모두 잠시나마 '기적'을 꿈꿨다. 후반 11분 마라냥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이스가 성공시키자 꿈은 현실이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단꿈이 산산조각 나는데까지는 단 3분이 걸렸다. 경남은 후반 14분 김도엽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강릉종합운동장엔 일순간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경남 골키퍼 권정혁의 신들린 선방 속에 골과 다름없는 기회들이 날아갈 때마다 희망은 탄식으로 바뀌었다. 안산, 대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둔 반면 강원은 1대1 무승부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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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를 걷던 강원에게 펼쳐진 가시밭길이었다. 최 감독은 "득점 뒤 갑자기 소극적인 운영을 했다. 우리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풀어야 할 숙제"라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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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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