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시도가 너무 적다."
잘 나가는 삼성 썬더스이지만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아직 강 팀은 아니다"고 했다. 이 감독은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내가 현역 때는 10~15점 지고 있어도 패한다는 생각을 안 했다.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을 선수끼리 공유했다. 우리 팀은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 특히 3점슛을 좀더 과감히 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 감독은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건 결국 3점슛"이라고 했다. 따라가든지, 도망가든지 3점슛이 늘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얘기다. 그는 "선수들이 비시즌 슈팅 연습을 많이 했는데, 시도 자체가 적다. 성공 여부를 떠나 외곽에서 자주 던져줘야 골밑 쪽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과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은 전날까지 소화한 6경기에서 3점슛 시도가 98번, 성공률은 30.6%(30/98)다. 경기당 평균 3점슛 개수는 10개 구단 중 꼴찌, 성공률은 7위다. 이 감독은 "KCC가 부상 선수가 많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 오늘만큼은 과감히 던졌으면 좋겠다"며 "이 부분을 선수들에게도 확실히 주지시켰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삼성이 앞선 경기와 달랐다. 무려 10개의 3점슛을 폭발하며 **대**으로 KCC에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4연승. 6승1패로 이날 경기가 없던 고양 오리온(5승1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원정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김태술은 트레이드 이후 처음 친정팀을 상대로 24분20초를 뛰며 9득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잡으며 활약했다.
반면 '부상 군단' KCC는 안드레 에밋(가래톳), 하승진(왼 발목), 전태풍(왼 팔꿈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경기 초반부터 나온 실책이 아쉬웠다. 경기를 풀어나갈 해결사가 없었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삼성은 1쿼터 5분25초 동안 KCC를 무득점으로 묶고 13점을 몰아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태술이 첫 공격에서 레이업슛을 올려 놓았다. 이어서는 라틀리트, 이관희, 문태영, 김준일이 차례로 득점에 가담했다. KCC는 포인트가드 이현민을 벤치에 앉혀둔 채 김민구-신명호로 앞선을 구축했으나 볼배급이 원활하지 않았다. 1쿼터 종료 4분35초 전이 돼서야 외국인 선수에릭 와이즈가 자유투 1개를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를 20-8로 앞선 삼성은 점수를 더 벌렸다. 이상민 감독이 강조한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며 단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외곽 플레이를 주도한 건 문태영과 이관희다. 문태영은 2쿼터 2개, 3쿼터 1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관희는 경기 종료까지 5개 던져 3개를 넣었다. 삼성은 이들 외에도 이동엽이 2개, 김태술과 주희정이 1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외곽이 터지니 골밑과 속공, 패턴 플레이가 수월했다.
KCC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와 에릭 와이즈가 각각 26득점,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토종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김지후가 12득점, 송교창이 8득점을 올렸으나 꾸준함은 부족했다.
전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
최강록, 눈물의 인생사..방송 최초 고백 "속세와 연 끊고 스님 될 뻔" ('놀러코스터') -
천록담, 가수 은퇴 후 하와이 이민 고민했다 "사촌형 이재훈 만류에 제주도 정착" -
백지영, ♥정석원과 '학비 3천' 국제학교 딸 교육관 충돌 "초3인데 불쌍해" -
선재스님 "'흑백2' 1등할 뻔, 두 번 출연 후 탈락시켜달라 부탁" 반전 비하인드 -
유재석 또 미담...이준영 "연습생 전원 안아주며 응원 감동" -
태민, 팬들 울린 속내 "故 종현과 컬래버 하고 싶어, 멋진 아티스트 됐을 것" -
前하이닉스 김준상 아나, 퇴사 후 '억대 성과급' 소식..주식 매도까지 '웃픈 현실' ('전참시') -
유부남 경제학자·'세 아이 엄마' 톱가수, 호텔 방 드나들다 결국..일본 역대급 '불륜 파문' 충격
- 1.[단독]도 넘은 '마녀사냥' 홍명보 감독 측 "LA 공항 VIP 통로 이용 사실 무근, 서비스 존재도 몰라"
- 2.96년 월드컵 역사상 이런 팀 있었나...32강 탈락했는데, 패배 기자회견에 쏟아진 박수, 울컥한 카보베르데 부비스타 감독 "자부심 가져야"
- 3."일부러 지는 프로는 없다"…키움 떠난 김태완 코치 '탱킹 의혹' 정면 반박→퇴단 이유 "말씀드릴 날 올 것"
- 4.[오피셜]'손흥민이 갔어야 할 그곳' 월드컵 16강 대진 완성…포르투갈vs스페인, 아르헨티나vs이집트, 멕시코vs잉글랜드, 브라질vs노르웨이 대격돌
- 5.[월드컵 리뷰]'홍명보호의 저주' 마지막 탈락자 나왔다...2022년 韓 16강 도왔던 가나, 콜롬비아에 0-1 패배→16강 진출 좌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