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핀들리 캐나다 감독은 우즈벡전에 나설 한국의 선전을 예상했다.
캐나다는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가진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대2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0위(한국 44위)인 캐나다는 전반 중반까지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다 2골을 내준 뒤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해 몇 차례 찬스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와 기량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핀들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기쁘지 않다.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른 시간에 실점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후반전 선수들이 득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 점은 긍정적이다. 몇 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한국이 조직적이고 우세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우리 팀을 우울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시점에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은 캐나다 축구의 과제다. 이 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날 상대한 한국 수비진을 두고는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라고 본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굉장이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볼 점유율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간격유지도 마찬가지다. 특히 체격적인 조건이나 축구에 임하는 자세, 기술적인 부분도 좋았다"고 평했다. 한국과 상대할 우즈베키스탄과의 비교에 대해선 "캐나다가 지난 6월 우즈벡을 상대로 2대1로 이긴 바 있다. 당시는 지금보다 좋은 구성을 갖추고 있었다. 이번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 "한국은 우즈벡을 충분히 곤란하게 할 것이다. 특히 측면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우즈벡보다 한국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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