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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90년대는 매우 특별한 시절이다. 댄스, 발라드, 록, 트로트 등 전 장르가 균형 있게 사랑을 받았고 뮤지션과 아이돌이 건강한 경쟁구도를 이뤘다. 어떤 뮤지션이 새로운 스타일과 장르의 음악을 내세우면 라이벌로 여겨지는 뮤지션이 이보다 한발 앞선 사운드의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이런 시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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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와 H.O.T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남성 아이돌 시장을 장악했다면, S.E.S는 1997년 데뷔해 가요계 요정으로 불리며 핑클과 걸 그룹 시장을 양분했다. 어느덧 결혼, 출산을 거쳐 아이의 엄마가 된 멤버 유진과 슈는 바쁜 육아 속에서 틈을 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제 엄마가 된 요정들의 무대는 특별한 데뷔 20주년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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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신곡은 윤상의 오랜 음악적 동반자인 박창학 작사가가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박창학 작사가는 윤상의 데뷔 앨범부터 참여해 '달리기' '행복을 기다리며' '사랑이란' '이사' '재회' 등 히트곡을 함께 작업했다. 윤상의 담담한 음색과 서정적인 멜로디, 박창학의 간결하지만 시적인 노랫말로 완성된 노래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사랑을 받는 명곡들로 남아있다. 싱어송라이터와 작사가가 20년 넘게 호흡을 맞추는 경우도 두 사람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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