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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차세대 간판 에레라와 5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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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차세대 간판타자로 키우고 있는 외야수 오두벨 에라라를 장기계약으로 묶었다.

ESPN은 16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중견수 에레라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5년간 총액은 3050만달러이고 2022년과 2023년에는 구단 옵션이 설정됐다'고 보도했다.

에레라는 내년 시즌을 온전히 마치면 연봉조정 자격이 생기는데, 1년 앞서 필라델피아가 장기계약을 하면서 FA 기간 1년까지 포함해 5년간 권리를 갖게 됐다. 그만큼 필라델피아는 에레라가 팀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리빌딩 작업을 해 온 필라델피아는 에레라 말고는 내년 시즌 이후까지 장기계약을 해 놓은 선수가 없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에레라는 1991년생으로 이제 25세 밖에 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14년말 룰파이브 드래프트에서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거였던 에레라를 선택해 팀의 간판타자로 키울 계획을 세웠다.

에레라는 원래 내야수, 특히 2루수를 주로 맡았지만, 필라델피아를 오면서는 외야수로 변신했다.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중견수로 플레이하던 에레라를 보고 드래프트를 결심한 필라델피아는 2015년 개막전 엔트리에 그를 포함시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에라라는 메이저리그에 오르자마자 곧바로 주전을 꿰차고 톱타자로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그해 그는 147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8홈런, 41타점, 64득점을 올렸고, 올시즌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출루율 0.361, 15홈런, 49타점, 87득점, 25도루를 기록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올스타전에도 뽑혀 중견수로 3이닝을 수비했다. 풀타임 두 시즌 동안 올린 WAR(대체선수대비승리)은 8.0이다.

올시즌 15홈런과 25도루 이상을 올린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부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 멜빈 업튼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에라라 밖에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