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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차원에서 해외 리그 구단에 서신을 보내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다. 추신수가 2009년 WBC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으로 차출됐을 때, 더 과거에는 박찬호가 국제 대회에 출전할 때 이런 서신을 보냈었다. 법적인 효력이나 강제성은 없지만, 리그를 뛰어넘어 예의를 갖춘 정중한 요청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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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존 대니얼스 단장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추신수의 WBC 불참 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라 밝혔다. 이유는 올 시즌 잦은 부상 때문이다. 추신수 뿐만 아니라,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다르빗슈 유도 대표팀 참가가 어려워졌다. 추신수는 대표팀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직접 구단에 요청도 했지만 변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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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보낸 서신이 특별한 효력은 없지만, 구단 역시 소속 선수의 대표팀 차출을 반대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단 하나 예외는 부상 이력이 있는 경우다. 추신수나 다르빗슈처럼 최근 부상이 있었던 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노동조합 회의를 통해 불참 요청이 받아들여진다. 추신수처럼 거액 연봉자인 경우 보험 부분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WBC는 메이저리그가 주도하는 국제 대회인만큼 드러내놓고 난색을 표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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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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