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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이 그렇게 기대하는 선수는 누굴까. 고졸 2년차 투수 김대현이다. 이날 출국장 선수단 인터뷰 주요 메뉴는 바로 5선발 경쟁이었다. LG는 데이비드 허프-헨리 소사-류제국-차우찬으로 이어지는 '어메이징4'를 뒷받침할 5선발 요원을 이번 캠프에서 찾아야 한다. 지난해 5선발 역할을 나란히 수행했던 임찬규와 이준형이 가장 유력한 후보. 하지만 양 감독은 두 사람의 이름만을 언급하지 않고 "여러 선수들에게 시범경기까지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여기 경쟁 후보에는 베테랑 봉중근 정도를 추측해볼 수 있었다. 그런데 양 감독은 "봉중근도 유력 후보지만 또 다른 선수가 있다. 바로 김대현이다. 크게 사고 칠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다. 한 번 지켜봐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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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LG는 신인 시즌인 지난해부터 조심스럽게 김대현 성장 프로젝트를 가동했었다. 양 감독은 시범경기지만 파격적으로 고졸 신인 투수에게 선발 기회를 줬었다. 이상훈 피칭 아카데미 원장이 공을 들이게 했으며, 시즌 중 1군에도 콜업해 분위기를 익히게 했었다. 지난해 6월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불펜으로 나서 1⅔이닝 3피안타 1사구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호된 신고식을 당했었다. 단 한 번의 등판 경험이지만, 그 경험이 올해 김대현을 더 강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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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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