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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효진은 영화의 스토리를 설명하던 중 "제가 비슷했다. 중학교 때 호주로 유학을 갔다. 아빠가 기러기로 계셨다. 맨날 우셨다더라"고 말했다. "영화 촬영장이 제가 유학하던 곳이다. 고등학교를 다녔다"라며 "신기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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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라서 오페라 하우스를 대관해줬다"는 질문에 이병헌은 "시드니에 자주 갔는데 오페라 하우스 내부에는 처음 들어갔다. 그 안에서 공효진씨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데 그것을 지켜보는 장면을 안에서 찍었다. 그 내부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 같더라"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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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한 번에 다 읽어내려갔다"는 안소희는 "계속 생각하게하는 영화였다"고 이야기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을 법 한 영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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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병헌의 '아재개그' 질문에는 한숨을 쉬며 "재미없다"고 이야기했다. 안소희의 반응에 이병헌은 "센스가 좋은 공효진은 내 유머를 이해할 줄 알았는데 정말 실망했다.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안겼다.
공효진은 실제 "낑낑 소리 밖에 안났다"라며 "안 좋은 소리가 밤에 계속 나서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실제로 왔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과의 첫호흡인 공효진은 "완벽주의자라고 들었다. NG내면 무섭게 화를 내실 것 같았다"라며 "그런데 아재개그부터 마음을 놓였고, 저희는 테니스를 치면서 호흡을 맞췄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족적인 촬영 분위기를 덧붙였다.
갑자기 훅 들어 온 '공약'을 물어보자 공효진은 "200만에 다시 한 번 출연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이병헌 선배님의 노래를 10초간 들어보자"고 제안했다. 놀란 이병헌은 "노래를 잘 했으면 가수했다"라며, "느린 노래 김광식, 이문세 노래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해 기대를 높였다. 공효진은 "바이올린을 가지고 나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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