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재기를 향한 발걸음을 한걸음씩 떼고 있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류현진이 첫 불펜피칭을 아무 이상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의 몸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의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첫날 불펜피칭을 했다. 30여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의 피칭을 직접 봤다. 로버츠 감독은 지역언롱닌 'LA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봤다. 로버츠 감독은 "공을 완전히 끌고 나온다. 몇년 전 류현진이 건강할 때의 비디오에서 본 그 동작과 같다"면서 "부상에서 돌아온 투수들이 팔을 보호하기 위해 공을 끌고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류현진도 초겨울엔 그랬다. 이번엔 제대로 끌고 나왔다"고 했다. 공을 끌고 나와 던지는 것 자체가 더이상 아프지도 않고 부상에대한 두려움도 없어졌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는 뜻은 아니다. 경쟁을 해야한다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직접 증명해야한다. 그것이 공정한 일이다. 우리는 타자를 아웃시킬 수 있는 류현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건강한 것만아니라 예전처럼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데아 켄타 정도가 1∼3선발로 확정이 된 상태이고 나머지 4~5선발 자리를 두고 훌리오 유리아스,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매카시,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르필링, 브록 스튜어트 등이 후보로 경쟁 중이다. 류현진도 이들과 경쟁을 해서 이겨야 로테이션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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