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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슈퍼매치에 상암벌은 경기 시작 한 시간 반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을 상징하는 검붉은 유니폼과 수원을 응원하는 파란 물결이 경기장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익숙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라운드는 달랐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낯설었다. 서울은 '신인' 김한길과 '이적생' 이상호를 좌우 윙백에 배치했다. 수원은 신인급 장호익과 고승범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뉴페이스 매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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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서 서울로 이적한 이상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황 감독은 "이상호가 잘해줄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의욕이 너무 앞서서 냉정해지라고 얘기했다. 상황을 즐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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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익숙한 슈퍼매치에 낯선 라인업을 끌고 들어온 새 얼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움직였다. 데뷔전에 나선 김한길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프로에서 맞붙은 장호익을 괴롭혔다. 둘의 기싸움은 김한길이 교체되기 전까지 전반 45분 동안 팽팽하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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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들이 빚어낸 낯선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던 올 시즌 첫 번째 슈퍼매치. 결과는 1대1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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