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DJ 자리로 복귀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은 DJ 박소현이 복귀했다.
박소현은 지난달 13일 자택 욕실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해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에 부상 당일인 13일부터 지난 5일까지 스페셜 DJ들이 박소현의 빈자리를 채웠으며 3주의 휴식 후 이날부터 DJ 자리에 복귀했다.
이날 박소현은 오프닝에서 "그냥 좋을 때는 괜찮지만 너무 좋을 때는 좋다는 말도 잘 안 나온다. 지금 내 심정이 딱 그렇다. 이 말만은 꼭 하고 싶었다. 저 살아 돌아왔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첫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선곡한 박소현은 "이 곡이 발매되던 날 다쳐서 생방송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여러분이 생각났다"라며 "사람마다 회복하는 속도가 달라 얼마 만에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현재도 몸이 완전하지는 않고 4주가 지나야 일상생활이 가능한데 긴 원고는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다. 생방송이지만 어떤 코너는 녹음방송이랑 겸해서 나갈 수 있다. 영업비밀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없는 동안 너무 많은 DJ가 고생해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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