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연극계의 가장 핫한 연출가 이보 반 호브(Ivo van Hove)가 연극 '파운틴헤드'(Fountainhead)로 두 번째 내한 무대를 갖는다. 31일부터 4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지난 2012년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 '오프닝 나이트'(Opening Night)를 통해 영화와 연극, 현실과 드라마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놀라운 연출력을 선보였던 이보 반 호브는 2015년과 2016년 올리비에상과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연출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구 소련 출신 작가 아인 랜드의 동명소설(1943)을 원작으로 한 '파운틴헤드'는 마천루를 세워 올리던 1920~3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관습에 대한 순응, 다수와의 타협을 거부하고 오직 자신만의 신념과 예술적 가치관에 따라 건축가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주인공 하워드 로크의 삶을 그린다. 700페이지에 이르는 원작을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버린 반 호브는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과 그 바탕에 깔려있는 철학에 매료되어 연극화를 결심했다고 한다.
러닝타임 4시간에 달하는 '파운틴헤드'는 2014년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초연되었고, 그해 여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호평받았다. 빛나는 재능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주인공 하워드 로크의 고고한 결단과 행동의 궤적을 통해 창작의 본질은 무엇이고, 예술의 진정성은 무엇인지, 또 개인의 자유와 이를 구속하는 집단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이끄는 근원(fountain head)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하게끔 만든다.
탁월한 극적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하는 이보 반 호브의 연출,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비디오 아티스트와 라이브 뮤지션까지 총동원하여 이뤄낸 앙상블은 4시간이 결코 길지 않음을 증명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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