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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긴 터널에 접어들었다. 2012~2013시즌 최하위인 6위로 처졌다. 2013~2014시즌 3위를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더니 2014~2015, 2015~2016시즌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무르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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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불안했다. 1라운드서 1승4패로 최하위였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상황이 조금씩 나아졌다. 5라운드까지 12승13패 승점 36점으로 4위였다. 당시 3위 현대건설(승점 37)과의 격차는 승점 단 1점 차이. 봄 배구 진출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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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도 잠시, 불안감이 엄습했다. 봄 배구가 오랜만이었다. 신인급 선수들이 많아 팀 분위기가 경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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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KGC인삼공사는 세트스코어 3대1로 패했다. 당연하다는 반응이었다.
서 감독은 얼어붙은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얼마나 긴장됐을까." 서 감독은 회복에 집중하는 동시에 선수들의 부담 덜기에 주력했다.
선수들도 화답했다. '우리는 안 될거야'라는 마음이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로 바뀌었다.
그렇게 맞이한 20일 2차전. 모두가 놀랐다.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1로 눌렀다. 모두가 얼싸안았다. 서 감독도 웃었다.
2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최종전이 열렸다. 서 감독은 웃었다. "부담 버리고 즐기라고 했어요. 단 놀지는 말라고 했죠. 즐기는 것과 노는 것은 다르잖아요."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하지만 끈을 놓지 않았다. 1세트를 25-23으로 챙겼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와 3세트를 각각 16-25, 11-25로 내주더니 4세트에서도 고전을 하며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봄배구에서 보여준 KGC인삼공사의 행보는 깊은 인상을 심었다.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화성=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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