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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영주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에게 부당한 판결을 내린 전직 판사 이동준과 동침 동영상을 빌미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이동준을 협박하던 신영주는 서로에게 '개자식' '창녀'라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을 정도로 날선 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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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사람의 사이는 또 한걸음 더 진전됐다. 최일환(김갑수)은 이동준에게 신영주를 버리라고 지시했고 강정일 역시 신창호를 미끼로 신영주에게 접근, 이동준을 배신하도록 꼬드겼다. 하지만 이동준은 신영주를 배신하지 않고 신창호가 형 집행정지로 교도소에서 나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강정일의 제안에 흔들리던 신영주도 결국 백상구(김뢰하)로 인해 위험에 빠진 이동준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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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귓속말'은 달랐다. 드라마의 핵심은 누명을 쓴 신창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신영주의 고군분투와 그 속에 숨겨져 있는 거대 기업의 비리와 진실 조작. '귓속말'은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를 이 핵심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녹였다. 남녀 주인공이 서로 원하는 것을 지켜내기 위해, 혹은 찾기 위해 맹렬하게 대립하다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동지가 되고 이 과정에서 조금씩 묘한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린 것. 뜬금없이 느껴질 수 있는 키스신 역시 긴박한 당시 분위기를 살리면서 임팩트 있게 그려지면서 오히려 이날 방송의 '신의 한 수'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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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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