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자신의 첫 실전이자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대표 선발전을 대신해 나선 미국 대회 자유형 400m에서도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애틀란타 맥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 애틀란타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4초38, 전체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새벽 예선에서 전체 참가선수 44명 중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박태환은 4레인에서 출발했다. 첫 50m를 26초67, 1위로 돌아낸 후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독보적이고 절대적인 레이스였다.
박태환의 자유형 400m 최고기록은 7년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3분41초53이다. 올시즌 최고기록은 지난해 11월 도쿄아시아선수권 4관왕 당시 작성한 3분44초68이다. 올시즌 세계랭킹 4위 기록이다. '라이벌' 쑨양이 지난달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중국선수권에서 3분42초16, 올시즌 베스트 기록을 찍은 상황, 박태환은 역영했다. 참가선수 중 박태환에 이어 2번째로 빠른 기록(3분45초60)을 보유한 자네 그로스(25), 3번째로 빠른 기록( 3분45초74)을 보유한 '1995년생 NCAA 챔피언' 클라크 스미스(22) 등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300m 턴에서 '세계기록 페이스
국제수영연맹(FINA)의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A기준기록은 3분48초15다. A기준기록을 가볍게 통과하며 '나홀로' 선발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날 새벽 치러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선 48초62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시즌 세계11위에 해당하는 호기록이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기준기록은 48초93이다. 예선전에서 이미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을 가뿐히 통과했다.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자유형 400m 경기가 곧바로 이어지는 스케줄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았다. 이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1위에 오른 블레이크 피에로니의 기록은 49초18, 박태환의 예선 1위 기록에 한참 못미쳤다. 사실상 금메달이었다.
박태환은 7일 자유형 200m, 8일 자유형 1500m에서 기준기록 통과와 함께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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