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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14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년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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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집안끼리 대결이지만 다소 어색한 만남이었다. 작년 겨울이적시장에서 맞트레이드된 선수들이 서로 친정팀을 겨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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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으로 이적한 3총사는 이날 경기 전 최강희 전북 감독을 찾아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단다. 최 감독은 "이종호가 특히 전북 만났다고 의욕이 넘치는 것 같아 어깨를 지긋이 눌러줬다. 오늘만 살살 하라고 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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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반대쪽 이적생 김신욱은 눈길을 끌지 못했다. "울산의 연승 상승세를 막기 위해서는 선제골을 먹지 않는 게 우선 중요하다"는 최 감독의 말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한 까닭에 김신욱으로의 연결이 거의 없었다. 울산 중앙 수비 리차드와 강민수의 집중 마크도 빡빡했다. 김신욱은 42분이 돼서야 첫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자 전북이 맞불을 놨다. 15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에델 대신 출격했다. 3개월 간의 정강이뼈 부상을 딛고 올해 첫 출전이었다.
오랜 시간 쉬었지만 재치있는 돌파와 킬패스 솜씨는 여전했다. 전북은 25분 이동국까지 투입하며 고삐를 더욱 조여맸다. 울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오르샤를 불러들이는 대신 코바를 투입해 빼앗기 기세를 다시 되찾으려고 했다. 결국 양팀의 기싸움과 수싸움 너무 팽팽했을까. 손에 땀을 쥐는 장면만 계속 연출했을 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울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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