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제 영화 '변호인'을 안방에서도 볼 수 있을까.
지난 2013년 개봉해 1137만4859명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은 천만관객 돌파 영화 중 TV 특선영화로 방영된 적이 없다. (지난 해 개봉한 '부산행' 제외) 개봉 직후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으며 그해 열린 각종 영화제에서 수많은 트로피까지 싹쓸이 했는데도 말이다. 개봉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명절이나 연휴에 지상파 방송에서 특선 영화로 방영됐던 다른 히트 영화들과는 다른 모양새다.
하지만 정권이 달라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드디어 영화 '변호인'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샘솟고 있다. 블랙리스트 작성 등 문화계를 향한 압박이 심했던 지난 정권의 어두운 그림자가 지나감에 따라 문화 예술계에서도 드디어 표현의 자유를 위한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JTBC가 영화 '변호인'의 TV 방영권을 구매했다는 게 전해져 조만간 '변호인'을 TV에서 볼 수 있을 거란 기대에 더욱 불을 붙였다. 당시 JTBC 측은 "'변호인'의 TV 방영권을 구매한 게 맞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영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새로운 시대'가 밝아졌음에 따라 JTBC 뿐 아니라 추후 지상파 및 케이블 채널 등에서도 '변호인'을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한편, 영화 '변호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1981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속물 변호사 송우석(송강호)가 진우(임시완)의 변호를 맡으면서 인권변호사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그렸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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