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김종부 매직'을 극적으로 잠재웠다.
울산은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경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박용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울산은 전반 경남의 탄탄한 조직력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득점 찬스를 더 만들어낸 건 경남이었다. 전반 21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경남 성봉재의 오른발 슛이 옆 그물을 때렸다. 전반 4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배기종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튕겨 나갔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11분 오르샤 투입 이후 경기 템포와 골 결정력이 살아났다. 경남 수비진을 흔든 울산은 후반 후반 17분 이종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땅볼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경남은 당황하지 않았다. 후반 34분 승부의 추를 다시 돌려놓았다. 말컹이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최재수의 날카로운 크로스 때 펼쳐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말컹이 힘으로 밀고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강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추가시간 경남 수비진이 허물어진 틈을 타 결승골을 터뜨렸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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