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또 다시 세계 정상 등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SKT는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결승에 올랐다. SKT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유럽의 스프링 시즌 챔피언인 G2 e스포츠팀과 5전 3선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SKT는 지난해 MSI 우승에 이어 2연패 도전이다. 이미 SKT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을 연달아 제패한데 이어 MSI마저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SKT는 이미 지난 11일 시작된 지역별 스프링 시즌 우승 6개팀간의 그룹 스테이지(본선)에서 8승2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일찌감치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20일 열린 플래시 울브즈(대만)과의 4강전에서 3대0의 완승을 거두며 역시 가장 먼저 결승에 올랐다. 플래시 울브즈는 국제 대회에서 '한국팀 킬러'로 유명하며, 그룹 스테이지에서도 SKT에게 1패를 안겼을 정도로 다크호스였지만 5전 3선승제의 다전제에선 SKT라는 벽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만큼 SKT의 기세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21일 열린 WE팀(중국)과 G2 e스포츠(유럽)의 4강전에선 G2가 예상을 깨고 3대1의 승리를 거두며 SKT의 결승 맞상대로 결정됐다. SKT는 개막전을 포함해 G2와 그룹 스테이지에서 2번 만나 모두 완승을 거둔 바 있어 큰 어려움 없이 2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SI 총상금 규모는 지난 15일 기준 총 169만달러(약 19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25일가지 판매되는 '정복자 카르마'의 스킨 매출액 25%가 추가될 예정이라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승팀은 이 가운데 40%를 확보하기에, SKT는 롤드컵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명예와 부를 한번에 거머쥘 것으로 기대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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