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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아니었다. 한동민은 제대 후 SK 외야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주춤했지만, 4월 6일부터 9일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몰아치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시즌 초 힘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부담을 내려놓은 데 있었다. 한동민은 "초반 2주 가량 잘 안 맞아서 타율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받아 들이면서 하려고 했다. '내가 언제부터 잘 했다고'라는 생각을 했다. 그저 아프지 않고 시즌을 치르자라는 생각만 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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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은 이 홈런으로 팀 동료 최 정(16홈런)에 이어 이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다. 또한, 3타점을 추가하면서 시즌 41타점째를 기록했다. 최형우(KIA 타이거즈, 40타점)를 제치고 타점 1위의 기록이다. 2013년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인 52타점을 돌파하는 건 이제 시간 문제다. 또한, 장타율에서도 최형우, 최 정과 상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경기 후 한동민은 "어차피 내일이면 (타점 순위에서)내려갈 것이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최다 홈런에 대해선 "벤치에 앉아있다가 문득 최다 홈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은 좋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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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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