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4일(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미간 정책금리가 같아진 데 이어, 하반기엔 금리 역전이 예고되면서 한국은행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현재 0.75∼1.00%인 미국 정책 금리는 연 1.0∼1.25%로 올라서 한은 기준금리 연 1.25%와 상단이 같아졌다. 그런데 재닛 옐런 의장이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해서 9월 혹은 12월이면 한미 정책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2007년 8월 이래 10년 만이다.
또한 이날 회의 후 옐런 의장이 연준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처음으로 분명히 밝히면서, 당장 다음 FOMC 회의가 열리는 9월에 금리 인상과 자산축소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 또한 커졌다.
이에 앞서 한은도 '통화정책 완화 정도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 상황이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라는 단서를 붙였지만, 금리를 1년째 동결하다가 시장에 다른 신호를 보낸 것이다.
정부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당장 올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연내 한차례 정도의 인상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 금리 인상이 종전 예상보다 최소 한 분기 이상 빨라졌고 보유자산 축소가 예고된 만큼 한은에 대한 금리인상 압박은 커질 수밖에 없는 것. 성장률과 물가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 올해 안으로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한은이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거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일자리 지표가 회복됐다는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고, 수출 호조가 내수 소비로 이어지는 힘이 약해 경제 성장세가 2분기 이후 주춤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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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회의 후 옐런 의장이 연준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처음으로 분명히 밝히면서, 당장 다음 FOMC 회의가 열리는 9월에 금리 인상과 자산축소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 또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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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당장 올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연내 한차례 정도의 인상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미 금리 인상이 종전 예상보다 최소 한 분기 이상 빨라졌고 보유자산 축소가 예고된 만큼 한은에 대한 금리인상 압박은 커질 수밖에 없는 것. 성장률과 물가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 올해 안으로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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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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