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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와 민병헌 모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교체됐기 때문이다. 박세웅은 두 선수가 1루로 힘겹게 걸어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모자를 벗고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헌데 두 선수 모두 부상 상태가 가볍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X레이와 CT 검사를 받았는데 뼈에 다소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다. 두산은 "붓기가 가라앉는대로 내일 좀더 정밀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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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투구에 상대 선수가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1군에 데뷔한 2015년 15개, 지난해 6개의 사구를 허용했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은 선수는 없었다. 양의지가 손을 부여잡고 쓰러지자 박세웅은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다음 타자 민병헌이 또다시 자신의 공에 손을 맞자 마운드에서 한동안 어쩔줄 몰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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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경기에서 사구를 맞고 부상을 입는 것은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이다.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선수의 몸을 맞힐 경우 투수는 모자를 벗고 미안한 마음을 표시한다. 공에 맞은 선수 역시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한다. 그게 동업자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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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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