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벌써부터 뜨겁다.
지난 6일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병헌과 김태리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초특급 히트작 KBS '태양의 후예'와 tvN '도깨비'에서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준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가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제작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여기에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이병헌과 2016년 충무로의 최고의 발견이라고 불리는 김태리가 출연을 확정하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감만 있는 건 아니다. 벌써부터 뜨거운 이 작품을 향한 네티즌과 드라마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우려: 20살 나이차와 대중의 반감
대중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이병헌과 김태리의 나이차. 1970년 생인 이병헌과 1990년 생인 김태리와의 나이 차이는 무려 20살. 이병헌은 김태리가 태어난 해 1년 뒤인 1991년 배우로 데뷔했다. 이에 드라마 팬들은 엄청난 나이 차이를 보이는 두 사람이 그려낼 로맨스에 몰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 토로하며 "'총리와 나' 2탄 이냐"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방송됐던 KBS 드라마 '총리와 나'에서는 1970년 생인 이범수와 1990년생인 소녀시대 윤아가 로맨스 연기를 펼쳤으나 방송 시작부터 끝 날 때까지 '케미 논란'에 시달렸고 평균시청률 6.3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기록하는데 그친 바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병헌의 캐스팅에 불만을 보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과거 이병헌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논란에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이병헌은 공식 석상에서 수차례 사과를 전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를 향한 싸늘한 대중의 시선은 존재한다.
기대: 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제작진
그럼에도 '미스터 션샤인'이 최고의 기대작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최고'들이 뭉쳤기 때문이다. 이병헌의 연기력이야 말할 것도 없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뛰어난 감정 연기와 완벽한 대사 처리, 캐릭터 분석 능력 등을 갖춘 그는 연기에 있어서는 단 한 번도 시청자와 관객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이 존재했을 때에도 그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보여준 완벽한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돌렸고 그해 열린 영화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모두 가져갔다.
또한 '미스터 션샤인'에서 그가 연기할 캐릭터는 미국 국적의 군인으로 수준급의 영어 실력이 필요한데, '지 아이 조'를 시작으로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스컨덕트' '매그니피센트7' 등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이병헌에게 최적화 된 캐릭터라는 의견이다.
지난 해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출연하며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태리 역시 마찬가지다. 무려 15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아가씨'에 출연해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등 충무로 최고의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태리의 연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여기에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쓰는 작품 마다 신드롬을 만들어 내는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의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낸 이응복 PD가 뭉쳤다. 최고들이 뭉친 만큼 최고의 시너지가 발휘될 거라 기대를 모은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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