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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흥식 코치의 스트레스는 컸다. 다른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였지만, 타격 책임자인만큼 박 코치에 대한 팬들의 비난도 있었다. 말 한마디 하기가 조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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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칭스태프가 직접 "선수가 없다"고 하는 것은 변명밖에 될 수 없다. 때를 기다렸다. 당시 박흥식 코치는 'KIA 타자들은 왜 이렇게 못치냐'는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지금도 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장담하건데 앞으로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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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코치는 "처음에는 선수들이 훈련 다음날 잘 걷지도 못할 정도로 하체 강화 훈련을 힘들어 했다. 그러나 나는 이 방법대로 하면 타구가 훨씬 강해지고, 비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체 내전근과 연결된 골반에 힘이 없으면 타구 회전력이 안생긴다. 힘이 없으면 하체가 아니라 상체로 친다. 스트라이크가 아니라 볼로 판단이 되도, 방망이를 멈추지 못해 헛스윙이 된다. 이건 정말 중요한 문제"라고 돌아봤다.
물론 FA(자유계약선수) 최형우 영입 효과, 안치홍과 김선빈 복귀 효과 등도 큰 역할을 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2번의 트레이드가 타선의 짜임새 자체를 바꿔놨다. 바로 서동욱과 이명기의 존재감이다.
이명기 역시 '신의 한수'가 됐다. SK에서 시즌 초반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이명기는 최전성기를 다시 쓰고 있다. 1번 타자로 완전히 자리를 잠았다. 박흥식 코치도 "명기는 풀타임을 뛰어본 선수 아닌가. 그 차이가 엄청나다. 주전으로 풀타임을 뛰었던 선수는 자신의 '클래스'를 가지고 있다. 명기가 와서 공격력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KIA는 올해 2009년 이후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그 중심에 '핵타선'이 있다. 2년전의 박흥식 코치의 한숨이 올 가을 환희의 눈물로 바뀔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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