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13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에서 난치병 환아 가정에 공기청정기를 전달했다. 전달 물품은 삼성전자 가정용 공기청정기 100대로 총 3000만원 상당이다. 난치병을 수술한 아동들이 요양하고 있는 가정 100곳에 전달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6월 한달 동안 삼성전자 에어컨을 판매할 때마다 1대당 1만원씩 적립해 마련한 기부금으로 공기청정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하이마트 장대종 영업본부장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여승수 복지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백혈병, 골육종(뼈에 생기는 종양) 등 난치병들은 수술과 요양 치료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환자의 노력과 가족의 정성이 필요하고, 경제적인 부담이 커 치료 외의 생활에 신경 쓰기 어렵다. 롯데하이마트는 힘든 수술을 이겨낸 환아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하이마트 장대종 영업본부장은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힘을 내 완쾌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가전 판매액의 일부를 적립하여 소외계층을 돕는 고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가전 판매액의 일부를 모아 TV,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한부모 가족,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 기증했다. 지난 5월에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22개소에 2000만원 상당의 교육용 TV 22대를 기증하였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