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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전노민 선배님이 계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장면을 찍고 나서부터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 편하게 감정 이입할 수 있었다. 감정 연기는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후반부터는 매일매일 울었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이해는 되지만 상황이 버겁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눈물 연기를 매일 하다 보니 스스로도 지쳤다. 감정 컨트롤을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가은이가 계속 복수를 하려고 행동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눈과 귀를 막아야 했다. 모두 아버지를 세자가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가은이한테는 그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 그런 상황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 가은이의 복수심 때문에 그런 상황이 꾸려져야 해서 최대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며 찍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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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장면은 보부상 두령이 천수인 걸 알고 같이 손 잡는 장면이 있었다. 팔이 다쳤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하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찍을 때 장난기 많은 승호 오빠의 모습이 나왔던 것 같아서 보는 사람도 웃게 됐다. 감독님이 너희가 마냥 해맑으면 화군이가 있기 때문에 마냥 해맑은 거 아니냐고 제제 하셨다. 그 장면이 둘의 감정도 예뻤고 연기할 때 재밌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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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어릴 때부터 같이 해왔다. 전우애 같은 게 생겼다. 아역부터 해온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 승호 오빠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드라마에 큰 힘이 됐다. 극을 끌어가는 힘이 있는 배우다 보니 나도 많이 배우며 연기했다. 연기할 때도 멋있는 모습이 많아서 설레긴 했다. 그래도 같이 연기하는 입장이다 보니 편했다. 편하게 장난도 치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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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신은 어색하긴 했다. 그래도 어색하다고 생각하면 한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감정 이입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이 굉장히 신 나셨다. 좋아하는 신이 있을 때 굉장히 적극적으로 1인 2역을 하는 것처럼 호흡을 맞춰주신다. 열정적인 그 모습이 재밌기도 했다. 키스신 찍을 대 편했던 것 같다. 승호 오빠가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성간의 사랑보다는 가족 같은 사랑이었던 것 같다. 천민 출신이긴 하지만 가족처럼 지내왔고 이선의 이름도 지어주고 그의 꿈을 응원해줬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가족같은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호흡은 걱정 안해도 될 정도로 좋았다. 성격도 좋고 활발하다. 현장에서 정말 편하게 오빠 동생처럼 얘기하고 호흡을 맞춰나갔다. 승호 오빠는 캐릭터와도 많이 비슷한 것 같다. 책임감이 있고 남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 의지가 되고 믿음직 스러운 매력이 있다. 김명수 오빠는 4차원처럼 활발하고 통통 튀는 모습도 있고 속이 깊은 오빠다. 그런 반전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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