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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를 사랑한 그는 농구를 한다고 하면 어디든 달려갔고, 그러다가 3대3 농구를 만났다. 일본리그에 참가해 뛰기도 한 이승준은 지난달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3대3 월드컵에 한국대표로 나가 강호 네덜란드, 미국, 뉴질랜드엔 패했지만 인도네시아를 잡고 국제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하남 스타필드 스포츠몬스터에서 한국 3X3 농구연맹이 주최한 'The Beginning of Korea3x3'에서 '팀 강남'의 멤버로 평가전에 출전했다. 아쉽게 박광재가 속한 'Will'에 패해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챔피언십 출전이 좌절됐지만 그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과 2020 일본 올림픽을 노리고 있다.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는 생각이 그를 다시 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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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일반농구와는 다른 3대3 농구이기 때문에 실력을 끌어올리긴 쉽지 않았다. 그래서 미군과 경기를 하면서 3대3 농구에 익숙해졌다고. "평택, 오산 등의 미군부대의 체육관을 찾아가서 3대3 농구를 했다. 미국인들이 키도 크고 체력도 좋아 훈련상대로는 좋았다"라며 "3대3 농구가 한국농구와는 달리 몸싸움이 심하고, 유럽쪽에서는 파울을 잘 안분다. 미군부대가면 심판도 없으니 터프하게 경기를 하면서 점점 익숙해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인터뷰가 예전보다 좀 더 수월한 느낌. 연세대 어학당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어학당에서 수업을 마치고 바로 경기를 하러 왔다"고 웃는 이승준은 "한국어를 더 잘하면 새로운 문을 열 수 있을 거다. 지금정도면 햄버거 가게 아르바이트나 할 수 있다. 한국어를 더 잘하게 되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다른 인생을 위한 준비로 한국어를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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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은퇴했던 동생 이동준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동생은 허리가 안좋아서 못한다. 허리가 문제없으면 하고싶어할텐데…"라는 이승준은 "동생이 지금 남미에 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동안 쉬지 못했는데 남미에서 대학때 친구들도 만나고 스페인어도 배우고 있다. 멕시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다녔고, 곧 브라질로 간다고 하다. 참, 아르헨티나에서는 김민수(서울 SK) 가족을 만났다더라"며 동생의 근황을 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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