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오사카 공격수 황의조(25)가 일본 J리그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동점골을 터트렸고, 팀도 지역 라이벌 세레소 오사카에 승리했다.
황의조는 29일 일본 수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의 라이벌전서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0-1로 끌려간 후반 20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감바 오사카는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후반 32분 미우라가 역전 결승골, 아데미우손이 후반 41분 쐐기골을 꽂았다.
감바 오사카는 이 승리로 승점 35점(10승5무4패), 3위로 도약했다. 윤정환 감독의 세레소 오사카는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10경기 만에 끊어졌다.
이날 나가사와와 투톱을 이룬 황의조는 후반 20분 후지하루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뽑았다. 황의조는 81분을 뛴 후 후반 36분 요네쿠라와 교체 됐다. 감바 수비수 오재석도 선발 출전, 86분 출전했다.
성남 FC는 지난 6월 20일 J리그 명문 감바 오사카(1부)와 황의조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총 2년이며 양측 합의 하에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황의조는 성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풍생중-풍생고(성남FC U18)를 거쳐 2013년 K리그에 데뷔, 139경기 34골-8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A대표 팀에 첫 발탁된 황의조는 한국축구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발돋움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감바의 러브콜을 받아온 황의조는 올 겨울에도 감바와 강력하게 연결되었으나, 박경훈 감독의 만류와 소속팀에 대한 애정으로 잔류를 선택했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또 다시 러브콜을 보낸 감바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이적하게 되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팀이 상승세로 올라선 상황에서 이적하게 된 황의조는 국내 복귀 시엔 성남으로 돌아오겠다는 조항을 삽입함으로써 자신을 성장시켜준 구단과 성남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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