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뮤지컬 '마틸다'(Matilda)가 내년 한국에서 라이선스 초연된다.
신시컴퍼니는 창단 30년을 맞아 영국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RSC)가 제작한 뮤지컬 '마틸다'를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이에 맞춰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4주간 충무아트센터 연습실에서 국내 배우 오디션을 진행한다.
뮤지컬 '마틸다'는 '찰리와 쵸콜릿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의 동화가 원작이다.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그리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 틈바구니에서 치이는 어린 천재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로알드 달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자가 가득 차 있으면서 권선징악의 주제가 뚜렷하다.
2003년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달 재단 (the Dahl Estate)에 동화 마틸다의 무대화를 제안하면서 시작된 뮤지컬 '마틸다'는 극작가 데니스 켈리의 극본과 코미디언이자 작곡가인 팀 민친의 작사 작곡, 그리고 영국 창작뮤지컬의 선두주자 매튜 워쳐스의 연출로 탄생했다. 무대디자인은 '고스트'의 롭 하웰, 안무는 '빌리 엘리어트'의 피터 달링이 맡았고, 특수 및 착시 효과는 '고스트'의 폴 키이브가 담당했다. 7년간의 연구와 개발 후, 2010년 셰익스피어의 탄생지인 스트랫포드에서 초연된 뒤 2011년 웨스트엔드 캠브리지 씨어터에 입성했으며,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 극본상 등 4개 부문 수상, 드라마데스크상 5개 부문 등을 수상했고, "소문 그대로다" "경이롭다. 진정한 기적" 등의 찬사를 받았다.
뮤지컬 '마틸다'는 총 85개 이상의 국제 어워즈에서 수상하였고, 현재까지 약 700만명의 전세계인들이 관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프로듀서는 "'마틸다'는 동화적 상상력을 품은 무대와 의상,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연출과 안무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이라며 "주요 뮤지컬 관객인 20~30대 성인 관객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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