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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7일 김범수(22)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른쪽 옆구리 복사근을 다쳤다. 4주 재활이 필요하다.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를 두 달간 쉬게 했던 부상과 같은 부위. 다만 한화 내부에선 김범수의 부상 정도를 좀더 가볍게 보고 있다. 김범수는 잠재적인 선발후보였다. 좌완으로 최고시속 150km를 뿌린다. 제구가 들쭉날쭉하지만 김성근 전 감독도 눈여겨봤던 유망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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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도는 5승4패(평균자책점 3.26), 비야누에바는 3승6패(3.67)를 기록중이다. 180만달러의 오간도, 150만달러의 비야누에바는 8승 합작에 그치고 있다. 둘은 훈련방식, 불펜피칭 갯수, 등판간격 등 모든 자율권을 부여받았다. 구단에선 고액을 주고 데려온 둘을 애지중지했다. 부상 치료 등을 이유로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했을 때도 구단은 흔쾌히 허락했다. 오간도와 비야누에바는 성격 좋고, 친화력 좋고, 매우 겸손하다. 그럼에도 공은 공, 사는 사다. 한화는 강력한 이닝이터 원투펀치를 원했지만 결국은 허사였다. 둘의 부상전력과 불펜에서 선발로의 급격한 전환 등 변수를 간과했던 것이 패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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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쪽으로 눈을 돌리면 더욱 처참해진다. 한화에선 '전염병(?)'으로 통하는 햄스트링(허벅지) 부상은 안 다친 선수를 찾는 것이 더 빠르다. 내야수 하주석, 외야수 이성열, 포수 허도환이 햄스트링 부상중이다. 김원석 최재훈 김태균 송광민 정근우 로사리오까지 모두 9명의 야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고, 지금도 치료를 받아가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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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없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선수'가 없을 뿐이다. 외부 FA도 좋고, 유망주 발굴도 좋지만 부상에 대한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돈만 쓰고 결과물은 구경도 못하게 된다. 한화의 올시즌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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