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보면서 화가 났다."
과거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중인 게리 네빌은 아론 램지와 메주트 외질(이상 아스널)을 두고 "나는 화가 났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4로 완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네빌은 램지와 외질에 패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둘은 오늘 정말 한심했다"고 운을 뗀 뒤 "나는 아스널이 그 둘을 이적 명단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램지와 외질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공수 연결고리를 수행해야하는 램지는 무리한 공격 가담으로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다. 외질은 경기를 조율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압박에 고전했고, 플레이엔 안정감이 없었다.
네빌은 "나는 리버풀의 팬은 아니다. 하지만 이날 아스널과 이 두 선수의 경기력은 너무 형편없었다"며 "아스널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을 만한 경기"라고 평가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