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올 여름 극장가의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청년경찰>에는 흥행 비결 3가지가 있다.
8월 극장가의 명실상부한 흥행 다크호스로서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 <청년경찰>이 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든 이유는 뭘까.
첫번째 흥행 비결은 단연 올 여름 유일무이한 오락영화라는 점이다. 동시기 경쟁작 <택시운전사>, <혹성탈출: 종의 전쟁> 등과 달리 젊고 트렌디한, 차별화된 매력으로 똘똘 뭉친 <청년경찰>은 개성 강한 두 청년 캐릭터, 패기 넘치는 액션,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유머 등으로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 잡았다. 특히, 의욕충만 '기준'과 이론백단 '희열'이 둘도 없는 친구가 된 이후 수사에 착수, 사건 해결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이 경쾌하고 코믹하게 그려져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청춘이 선사하는 혈기왕성 에너지와 시원한 액션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볼거리로서, 또 다른 관람 포인트로 작용해 영화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린다. 쉴새 없이 터지는 웃음 폭탄으로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최고의 오락영화임을 입증하고 있다.
두번째는 박서준과 강하늘이 만들어 낸 완벽한 시너지와 배우, 캐릭터간의 싱크로율이다. 개성 강한 두 캐릭터를 맡은 박서준과 강하늘은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를 완벽한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한다. 실제로 카메라 앞에서 노는 것처럼 연기했다는 이들은 러닝타임 내내 흠잡을 데 없는 호흡을 선보이는데, 여기에 자신이 맡은 배역과 남다른 싱크로율을 자랑하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킨다. 실제로 박서준은 "'기준'처럼 말보다는 행동이 앞선다. 특히 '기준'의 수사 스타일인 '열정, 집념, 진심'은 나와 비슷한 면이 많다."고 밝혔으며, 강하늘은 "'희열'처럼 차근차근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임하는 스타일이다. 무조건 뛰어들고 하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희열'과 비슷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역대급 콤비의 탄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들의 호흡과 시너지는 장기 흥행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은 호평 세례와 뜨거운 입소문 열풍이다. <청년경찰>은 개봉 전부터 극장가를 달굴 영화로서 기대를 모았으며, 개봉 후 이를 입증하듯 유쾌한 스토리, 배우들의 재치 있는 연기, 탄탄한 연출, 현실감 넘치는 액션 등 모든 부분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점 대, CGV 골든에그지수 97%(8/28(월) 기준), 예매율과 박스오피스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입소문을 탄 것. 일부 재관람 관객들까지 많아지면서 흥행 상승세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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